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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익훈 개인전 'Illusion of Sculpture: Infinity Space’
빛과 형태, 그림자로 실재와 허상에 대한 선입견 돌아보게 만들어, 다음달 7일부터 키미아트
2017년 06월 19일 (월) 14:49:27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엄익훈 작가의 개인전 <Illusion of Sculpture:‘Infinity Space’>전이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키미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빛과 형태, 그림자를 통해 질료와 이미지, 실재와 허상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을 다시 돌아보게하고, '방법론에 있어서 조소, 조형, 조각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조각 그 이후에 대한 답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 비누방울 부는 소녀(A girl who makes bubbles) steel, LED, urethane paint 450. 560. 650mm(H) 2017

엄익훈의 작품은 서사구조가 단순하게 단일 조형작품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에 이미 존재하는 빛과 그림자를 보다 드라마틱하게 붙여 실체와 허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중‘Space’시리즈는 단일 형상이 패턴처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스테인레스 조형물 안에 LED조명을 넣은 작품으로 정형의 입체 사이로 새어나온 빛에 의해 투영된 그림자가 무한히 증식하는 우주의 형상을 벽면에 만들어 낸다.

또 다른 작품들은 추상조각 같은 조형물에 빛을 투사시킨다. 치밀하게 계산된 빛과 물체간의 거리, 공간을 지나 펼쳐진 그림자는 비로소 그 형태를 드러내며 조각의 내러티브와 연결되며 긴밀하게 관계한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물질로 치면 추상조각이 실재에 가깝고, 알만한 감각적 형상으로 치면 그림자 조각이 실제에 가깝다"면서 "작가의 작업은 실재의 꼴을 더듬게 만들고, 조각의 미래를 더듬게 만든다"고 평하고 있다.

문의 : 02)394-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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