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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청년의 초상' 특별전
근현대 미술작품 통해 시대별 청년의 모습 보여줘, 11월 13일까지
2017년 09월 25일 (월) 11:08:26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청년의 초상' 특별전을 오는 11월 13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시대별 청년의 모습을 근현대 미술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로 문신, 이수억, 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선구적 작가들과 임옥상, 백남준, 오윤, 신학철, 박불똥 등 20세기 후반 우리 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작가들, 그리고 김아타, 정연두, 양아치, 이동기, 김기라, 손동현 등 젊은 작가의 미술 작품과 임응식, 주명덕 등 대표 사진작가들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 문신 <자화상>

1부 '근대의 아이콘, 청년'은 개항기·일제강점기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시기 동안 청년은 문명개화, 국권 회복 등을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신문명과 새로운 유행의 전달자로 인식됐다. 

일제 말기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문신의 <자화상>, 신문화를 받아들인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한 일제강점기 신문 만평을 팝아트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이동기의 <모던걸>, <모던보이> 등이 전시된다.
 
2부 '전쟁과 청년'은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대에 군인으로, 지식인으로, 생활인으로 어느 누구보다 시대의 무거운 짐을 짊어졌던 청년들의 모습을 전시했다. 전쟁시 청년의 어려운 삶을 보여주는 이수억의 <구두닦이 소년>, 지식인 청년의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 박수근의 <책 읽는 남자>, 6․25 전쟁 후 복구 시대 대학생의 진지한 모습을 담은 장우성의 <청년도> 등이 전시된다.

3부 '저항, 그리고 청년문화'에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독재정치에 맞서 저항했던 청년의 모습, 그리고 새로운 청년문화의 생산자이자 향유자였던 청년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4·19혁명 5주년 기념식을 포착한 사진을 토대로 청년의 모습을 그린 김호석 <침묵시위>와 최민화 <분홍-개같은 내인생>, 임옥상의 <김귀정 열사> 등 민중미술 계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4부 '신세대, 다원화된 사회의 청년'에서는 민주화 이후 시대이자 본격적인 소비문화가 도래한 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여러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90년대 초반 새로운 소비문화의 키워드였던 압구정동을 소재로 한 박강원의 <압구정동> 등이 전시된다.

   
▲ 정연두 <Bewitched #2>

5부 '개별화된 청년, 그들은 동일하지 않다'에서는 IMF 이후‘구조조정’의 물결을 이룬 한국 사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청년의 위상, 그러한 상황을 넘어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의 모습을 같이 보인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연출을 통해 현대인의 꿈을 다룬 정연두의 <Bewitched#2>, 서울시 청소관리직 9급으로 정년한 시인 위재량의 시를 읽고 저항정신의 하위문화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하여 만든 영상작품인 김기라×김형규의 <플로팅 빌리지_위재량의 노래_절망도 사치스러운>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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