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2.21 수 13:06
   
> 뉴스 > 문화 > 박물관·미술관
     
여성 작가의 흔적을 만난다 '여성이 쓰다:김일엽에서 최명희까지'
최승희 자서전, 여성 최초 장편소설 등 100여점의 자료 선보여
2017년 11월 30일 (목) 15:36:00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삼성출판박물관 기획전 ‘여성이 쓰다: 김일엽에서 최명희까지’가 오는 12월 29일까지 삼성출판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 문학과 출판에 주목할 만한 족적을 남기고 작고한 여성 작가들의 단행본 및 관련 자료 100여 점이 전시된다.

   
▲ 박경리의 유일한 시집 <못 떠나는 배>와 여성 작가 최초의 장편소설인 박화성의 <백화>

소설·시·수필 장르에 걸쳐 박화성, 김말봉, 박경리, 강신재, 한무숙, 박완서, 손소희, 노천명, 최정희, 모윤숙, 전숙희, 천경자 등의 주요 작품 단행본이 선보이며 <여류문학> 창간호(1968) 등 잡지 자료, 무용가 최승희의 <최승희 자서전>(1937) 등 회고록·수기도 전시됐다.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은 물론 최초의 장편 소설 <표류도>, 유일한 시집 <못 떠나는 배> 등을 볼 수 있으며 선구적 여성 작가로 여성 작가 최초의 장편소설을 쓴 박화성의 <백화>, <고향 없는 사람들>, <고개를 넘으면>, <잔영>, <타오르는 별>, <휴화산> 등이 전시된다.

<백화>는 박화성이 1932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여성 작가 최초의 장편소설이자 신문 연재소설로 연재 당시 작품의 큰 스케일 때문에 작가가 여성일 리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 현대무용의 선구적 존재이자 당대의 스타 무용가인 최승희의 자서전으로 다양한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이 수록된 <최승희 자서전>,  대한제국 영친왕 이은과 결혼하여 황태자비가 된 일본 왕족 출신 이방자의 <영친왕비의 수기>(1960), 1920년 최초 여성지 <신여자> 창간을 주도하고 <폐허> 동인으로 활동하는 등 선구적 여성 문예인이었던 김일엽의 회고록 <청춘을 불사르고>(1962)도 전시된다.

   
▲ <최승희 자서전>과 <여류문학> 창간호

1965년 창립된 한국여류문학인회가 펴낸 <여류문학> 창간호도 주목된다. 한국여류문학인회 창립 당시 발기인에는 강신재, 박경리, 박화성, 손소희, 전숙희, 최정희, 한말숙, 한무숙 등 대표적인 여성 작가들이 망라됐다. 

그밖에 <여성계>(1952), <여상(女像)>(1962), <여원(女苑)>(1964), <월간 여고시대>(1976), <영레이디>(1981), <가정조선>(1985), <마드모아젤>(1987) 등 각 시기 여성지의 특징을 보여주는 잡지들이 선보인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은 “여성 작가들을 ‘여류(女流)’라는 말로 구별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많은 여성 작가들은 투철한 현실과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보편적 인간의 문제를 형상화했다. 여성 작가들이 우리 문학사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문화 주요기사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 '종사 경력 완화'
'삼국유사' '삼국사기' 국보, 김홍도 신윤복 작품 보물 지정
문체부 "예술계 성희롱 성추행 문제 예방 및 근절"
수호랑반다비가 조양강 강변하늘을 수놓은 퍼포먼스
서울 도서관, 폴란드 도시 크라쿠프·백세 건강 공부 강연 개최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0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이윤택 연출가 "추행은 인정하지만 폭
아름다운 겨울왕국 ‘2018 정선고드
충청도 사투리로 '에쿠우스'를 비꼬다
'성폭행 의혹' 하용부, 전수교육 지
[기자의 눈] 이윤택을 보며 촉구한다
공연산업 성장 정체기 들어서나? 지난
작곡가 윤이상 유해, 고향 통영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2018 실내악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한-영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 어우
독자가 추천한 한주의 좋은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구독신청하기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742호 | Tel:070)8244-5114 | Fax:02)392-6644
구독료 및 광고/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401-380923 사과나무미디어그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은영
Copyright 2008 서울문화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