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복합 관광일자리 창출 토크 콘서트’
관광공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복합 관광일자리 창출 토크 콘서트’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7.12.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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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 국내 유수기업 대표 참여
▲ 지난 18일에 열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복합 관광일자리 창출 토크 콘서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4차 산업혁명 시기를 맞아 산업과 업종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복합 관광일자리 창출 토크 콘서트’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은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공학 등이 있으며 이들 기술이 빅데이터에 입각하여 서로 연계하고 개개인의 패턴을 분석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관광에 적용할 경우 다양한 관광 콘텐츠 생산과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관광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시대의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전통적 관광영역인 호텔업과 미래 영역의 플랫폼 서비스로 나누어 분석해보고 앞으로의 흐름에 맞는 신규 서비스 기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관광공사에서 수립 중인 ‘관광산업 일자리 로드맵 및 미래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공사는 기존의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시기의 흐름과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 음식, 숙박 등 국내 유수의 플랫폼 기업과 협력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관광공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광관련 호텔 외식업 기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관계자 120여명도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호텔업계에서는 밀레니엄힐튼호텔 김인진 부장이 ‘호텔산업 일자리창출과 스타트업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처우 개선, 최저 임금, 산학 실습 등에 대해 발표했다.

교통관련 국내외 대표에서는 우버와 벅시가 호텔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서비스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우버는 기업가치 10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데카콘(Decacon)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우버 트립(Trip), 우버 잇츠(Eats)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통적 관광산업과 플랫폼 기업간의 협업과 상생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공항-호텔간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인 벅시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 주목하여 평창 올림픽과 연계한 교통-숙박 패키지 상품에 대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호텔업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여행업 등 관광산업 세부 업종 별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토크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 예정이며 주요 논의 내용은 현재 관광공사에서 수립중인 ‘관광산업 일자리 로드맵’에 반영, 2018년부터 관광공사 주요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