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년 합창단, 23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
빈 소년 합창단, 23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1.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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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곡과 오스트리아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사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자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인 빈 소년 합창단이 새해를 맞아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올해 창단 520주년을 맞은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소년 합창단이다.

▲ 빈 소년 합창단 (c)Lukas Beck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으며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단원 혹은 지휘자로 활동했거나 이들에게 음악을 헌정했다. 

교회음악을 기본으로 왈츠, 가곡, 민요 그리고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9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후 27번 한국을 방문했고 국내 30여개 도시에서 130번이 넘는 공연을 가졌다. 

또한 현재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김보미 연세대 교수도 빈 소년 합창단 최초의 한국인 지휘자이자 여성지휘자로 활약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대표적인 합창 성가곡인‘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세 (Cantate Domino)’를 비롯해 헨델, 비발디, 모차르트 등 대표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선보인다. 

또한 오스트리아 민요인‘그리고 눈이 다시 녹기 시작할 때 (Und wann’s amal schen aper wird)’등 전 세계의 민요들을 합창곡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공연은 23일 저녁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02)327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