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정숙관광 캠페인' 추진 "북촌, 벽화마을 조용한 관람"
종로구 '정숙관광 캠페인' 추진 "북촌, 벽화마을 조용한 관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4.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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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 일반인 공간 촬영 등 주민 불편 해소 취지

종로구가 북촌한옥마을 등 관광지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고 성숙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한 '정숙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옥밀집지역으로 고상한 멋을 뿜어내는 북촌, 아름다운 벽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화 벽화마을, 경복궁 서측에 위치해 많은 예술인들이 거주했던 세종마을 등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명소가 됐지만 이로 인해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북촌은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관광객과 잦은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화 벽화마을의 경우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몰래 촬영하는 문제가 발생해 정주권이 침해되고 있다.

종로구는‘정숙관광’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구청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정숙관광 홍보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북촌관광안내지도, 골목길관광안내지도 등에 안내 문구를 삽입했다.

또 해설사를 통해 정숙관광 캠페인을 알리고 관광객 밀집 지역에는 정숙관광 표지판,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여행사 및 관련 업체에는 정숙관광 협조 요청 공문을 분기별로 발송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형 전광판 등을 이용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