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랑하는 청소년이여, 모여라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연극 사랑하는 청소년이여, 모여라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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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직접 연극 제작·축제 운영, 14일~29일 동양예술극장, 세실극장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가 14일부터 29일까지 동양예술극장과 세실극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청소년의 예술적 감성과 연극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서울 대표 청소년 축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모집하여 학생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로 활동하는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인쇄물을 직접 제작하고, 축제 진행을 담당하는 등 활동을 한다.

또한 축제 기간동안 자신의 동아리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단순 경연 대회를 넘어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고등부 단체 부문은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로 이루어진다.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티켓을 놓고 서울지역 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벌이는 예선대회다. 올해는 16개 학교가 참여한다.

고등부 개인 부문은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 대회'로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경연대회로, 100여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중등부 부문은 지난 해에 이어 '워크숍'으로 진행한다. 연극놀이를 통해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에 대해 이해하고 매주 토,일 3주간 직접 연극을 제작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한제국 탄생벨트에 속해있는 세실극장에서 지역 역사를 살린 내용으로 연극 워크숍을 진행한다.

현직 연극배우와 예술 강사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며 학생들이 연극 활동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품 발표는 오는 31일 폐막식에서 축하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6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한 부문인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료 관람할 수 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2개 학교는 오는 7월 26일부터 전주에서 진행되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