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끌어낸 일상 속 신비, 권유정 <빛의 마법>
빛으로 끌어낸 일상 속 신비, 권유정 <빛의 마법>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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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작가 전시, 11일~17일 갤러리 도스
▲ <형광등(Fluorescent Light)>, 캔버스에 오일, 145x112cm, 2018

2018 하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작가 권유정의 <빛의 마법>이 오는 11일~17일 갤러리 도스에서 열린다.

권유정 작가는 작품을 통해 빛이 주는 일상의 신비를 드러낸다. 빛이 가진 속성이 물체와 만나 만들어내는 반사, 흡수, 굴절 등의 현상을 통해 환영적인 공간을 상상하고 표현한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 공간 안에서 빛이 지닌 속성을 통해 잠재된 형상을 이끌어내고 현실을 뛰어넘은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 <마음의 창(Emotional Window)>, 캔버스에 오일, 65x130cm, 2018

작가의 빛에 대한 체험은 객관적인 소재를 화면 내에서 새로운 조형적인 공간으로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처럼 권유정 작가 작품의 핵심은 사물과 인간을 둘러싼 삶 속에서 신비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세계를 '환상적 리얼리즘(Magic Realism)'이라고 칭하며 "마술은 현실이 되고, 현실은 마술이 된다"고 말한다.

한편, 갤러리 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는 '기록의 형상'이라는 주제로 김진주, 권유정, 허누리, 박서윤, 강석형, 박주희, 남정근 총 7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는 각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8월 21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