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하는 마음, 사진작가 남준 개인전 'See one's mind (마음을 보다)'
관조하는 마음, 사진작가 남준 개인전 'See one's mind (마음을 보다)'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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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북인도에서 촬영된 시리즈···25일까지 갤러리초이
▲ See One's Mind, 51.2x120cm, 2017

사진작가 남준의 개인전 <See one's mind (마음을 보다)>가 오는 25일까지 갤러리초이에서 열린다.

새로운 만남을 관조의 대상으로 여기며, 그 대상을 담아내는 작가 남준의 이번 전시는 티베트, 북인도에서 촬영된 <오체투지(Prostrations)>,<Transcend time and space>시리즈로 구성된다.

작가는 모든 작업의 시발점을 관조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관조하는 마음은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단순히 눈 앞의 대상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아닌 실재의 현상을 통해 정신적 실체를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 See One's Mind, 90x60 cm, 2010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음'을 보는 것이다.

작가에게 마음은 모든 것의 중심이자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매개체다. 사각 프레임 속에 투영된 자신의 마음을 성찰과 관조함으로써 세상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궁극적으로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길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하고자 한다. 

남준 작가는 "행복의 기준과 진정한 삶의 가치는 서로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