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3.1운동길 탐방 프로그램'
종로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3.1운동길 탐방 프로그램'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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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주요 거점 방문 및 해설 코스, 스마트폰 미션 수행하는 '응답하라! 1919' 프로그램 준비
▲ A코스 3.1운동 거사를 논의하고 2.8독립선언서를 전달했던 중앙고등보통학교 숙직실 터 (사진=종로구)

종로구는 3.1운동 100주년이 도래하는 2019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3.1운동길」 탐방 해설 프로그램과 스마트폰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3.1운동 주요 거점을 방문해보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던진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진다.

코스는 3.1운동을 기획했던 북촌 일대의 주요 거점을 걷는 A코스와 3.1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하고 만세운동을 했던 B코스 두 개로 구성돼있다.

A코스는 거사 주요 모의처를 테마로 한다. 독립 운동가들의 집터와 3.1운동 거사를 논의하고 2.8독립선언서를 전달했던 중앙고등보통학교 숙직실 터가 대표적이다.

집결 장소는 안국역 1번 출구이며 ▲옛 천도교 중앙총부 터 ▲김승희 집 터 ▲손병희 집 터 ▲중앙고등보통학교 숙직실 터 ▲유심사 터로 이어지는 코스다.

▲ B코스 학생단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승동교회 (사진=종로구)

B코스는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인쇄한 보성사 터,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외친 태화관 터, 학생단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승동교회,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 출발지 탑골공원 등이 있다.

종각역 3번 출구에서 집결하여 ▲보신각 ▲보성사 터 ▲태화관 터 ▲YMCA ▲승동교회 ▲탑골공원 ▲천도교중앙대교당(이종일 집 터)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3.1운동길 해설 탐방 프로그램 신청은 종로구청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jongno.go.kr)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단 도보로 2시간 가량 진행되는 만큼 체력을 고려해 초등 저학년 이하는 신청이 불가하다.

출발일 최소 3일 전(20명 이상 단체는 최소 5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과 달리 해설사를 동반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미션을 풀며 당시의 긴박했던 과정을 체험하는 모바일 프로그램 또한 마련돼 있다.

3.1운동 100돌맞이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와 함께 진행하는 「북촌‧인사동 미션 탐험, 응답하라! 1919」이다.

응답하라 1919는 카카오톡에서 ‘3.1독립운동 본부’를 친구 추가해 참여하면 된다.

친구 추가 시 1:1채팅방으로 답사 코스와 미션이 자동 전달되며, 전달된 코스를 따라 각 지점을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는 태극기와 독립 선언서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3.1운동길 탐방 해설 프로그램 및 응답하라 1919 관련 문의사항은 문화체육과(☎ 02-2148-1858)로 연락하거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