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 북한 작가들 집체화 최초 공개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 북한 작가들 집체화 최초 공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9.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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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민주 인권 평화 메시지가 널리 나아가길 기원"

2018 광주비엔날레가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6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행사를 시작할 때 비가 내리면 좋은 기운이 솟는다고 하는데 광주비엔날레가 크게 성공할 것 같다. 5월 광주 참혹했던 시기에 주먹밥을 짓던 마음이 바로 경계가 없는 마음이었다. 민주 인권 평화의 비엔날레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에 그어진 많은 경계를 뛰어넘어 널리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 김정숙 여사 (사진제공=청와대)

개막식에는 김정숙 여사, 이용섭 광주시장의 축사와 함께 가수 겸 배우 진영의 홍보대사 위촉식, 참여 작가인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퍼포먼스는 전시 주제를 해석하면서 인간의 상상으로 형성된 경계를 넘는 예술의 역할을 형상화한 내용의 미디어 퍼포먼스였다.

광주비엔날레는 비엔날레 전시관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7개의 주제전이 선보이며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전,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북한 작가들의 대형 집체화 등 북한 그림 22점이 공개되며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시각문화로 승화한 GB커미션과 해외 유수 문화기관의 참여 기획전인 위성프로젝트 파빌리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