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특별전 균열II: 세상을 향한 눈, 영원을 향한 시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특별전 균열II: 세상을 향한 눈, 영원을 향한 시선'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9.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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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을 통해 예술가들이 시도하는 '균열'의 양상 조망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품특별전 균열II: 세상을 향한 눈, 영원을 향한 시선>전을  18일부터 내년 9월 22일까지 과천관 제 3, 4전시실 및 회랑(2층)에서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균열>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작가 작품을 통해 20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는 전시다.

▲ 유영국, 작품,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번 전시는‘세상을 보는 눈’과 ‘영원을 향한 시선’이라는 두 가지 대비되는 주제를 통해 예술가들이 시도하는‘균열’의 양상을 조망한다.

'현실'에 해당하는 '세상을 보는 눈: 개인과 공동체'(3전시실, 2층 회랑)에서는 공동체의 지향성과 개인의 실재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파고드는 작가 30인,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인환의 <태극기 그리고 나>, 노순택의 <얄읏한 공>, 구민자의 <스퀘어테이블: 예술가 공무원 임용을 위한 공청회> 등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예리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에 해당하는 '영원을 향한 시선: 초월과 실재'(4전시실, 2층 회랑)에서는 현실과 일상의 비루함 속에 감추어진 본질을 주시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시도를 살펴본다. 유영국의 <PA-07903>,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홍순명의 <사소한 기념비> 등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견 및 젊은 작가 25인의 45점이 4개의 섹션에서 전시된다.

▲ 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 캔버스에 석채, 194×259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전시 기간동안 전시의 기획의도와 출품작을 소개하는 MMCA 토크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되어 미술관의 전시와 교육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의 경험을 확대했으며 배우 한혜진이 음성재능기부로 이번 전시의 가이드투어에 참여했다. 

한혜진의 가이드투어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