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공공한옥의 멋을 느낀다 '2018 북촌의 날'
색다른 공공한옥의 멋을 느낀다 '2018 북촌의 날'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0.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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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양일간 한옥에서 즐기고 배운다

'2018 북촌의 날' 행사가 26~27일 양일간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사)문화다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북촌의 날–색다른 공공한옥’을 주제로 북촌과 공공한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네 가지 색을 테마로 <솜씨 있는 오방색>, <기와지붕이 맞닿은 하늘색>, <햇빛 짙게 드리운 툇마루색>, <바람에 살랑대는 풍경소리색>에 어울리는 배울 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 체험 행사 (사진제공=서울시)

<솜씨 있는 오방색>은 공방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한옥을 중심으로 한 체험, 여행, 전시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나눈다.

'공공한옥 체험'은 공방으로 운영되는 공공한옥에서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유료(2만원) 프로그램으로. 체험 코스는 총 3가지로 구성되며, 한 장의 체험권으로 최대 4개 공방에서 운영하는 공예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공공한옥 여행'은 여행작가와 공방 장인이 해설사가 되어 공공한옥을 소개한다.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오는 공공한옥 공방을 찾아가 가업 공예가로서의 삶을 전해 듣고, 소반공방을 찾아가 장인에게 소반을 만드는 과정과 작업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장인과 함께 차 한 잔을 나누는 여유도 만끽할 수 있다.
 
'공공한옥 전시'는 가을 햇빛이 드리우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진행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북촌한옥청에서는‘심상무 목가구전 인연 展’, 작은쉼터갤러리에서는‘풀짚공예–시간을 엮다 展’, 북촌책방에서는‘북촌의 가을, 시와 책으로 물들다 展’, 한옥협동조합에서는 ‘전통한옥재료, 한옥마을 가꾸기 작품 展’이 열린다.

'북촌아트마켓'은 북촌문화센터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공예품 마켓으로 북촌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 현대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한다.

<기와지붕이 맞닿은 하늘색>은 한옥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북촌 지역 내 한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살아있는 한옥주거지 북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 여행이다.

'북촌의 집 - 북촌시간여행'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안국동 윤보선가와 계동 배렴가옥을 여행하며 가옥과 그 가옥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북촌의 집 - 북촌일상'은 북촌 주민이 길잡이가 되어 가회동 31번지 일대 일반 주거용 한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리재, 자명서실, 지우헌, 청춘재, 취죽당 등을 통해 우리네 이웃들이 북촌에서 살아가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 음악회 (사진제공=서울시)

<햇빛 짙게 드리운 툇마루색>은 북촌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공공마당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이해와 존중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어린이 마을서당'은 마을 훈장님의 지도하에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의상 유생복을 갖춰 입고, 사자소학, 추구를 함께 읽으며 옛 서당수업을 직접 재현하고 체험한다.
 
'북촌팝업놀이터'는 원서노인정 옆 공터를 활용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한시적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폐자전거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특별한 놀이기구들이 놀이터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은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참여자들이 선보이는 ‘다도체험’과 ‘한옥모형 조립하기, 목재 깎기’, 지역 생활문화 동호회들이 참여하는 ‘툇마루 음악회’, 북촌 주민들로 구성된 ‘극단 연’이 선보이는 낭독극 ‘한옥 담소-연을 잇다’ 등을 선보인다.

<바람에 살랑대는 풍경소리색>은 운치 있는 한옥에서 즐기는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기타듀오 비토와 창작판소리꾼 정지혜, 연희별곡이 정겨운 북촌의 정취를 연주한다.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사전접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능 한‘현장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전화 접수(02-741-1033)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