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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속 서민들의 표정 만나는 <매듭의 시작> 전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 19일까지 전시관 '광화랑'
2018년 11월 08일 (목) 14:20:29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세종문화회관은 8일부터 19일까지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전을 연다.

광화랑은 2005년 2월 개관기념적 <서울의 영감, 풍경의 매혹>전을 시작으로 14년간 다양한 작가와 작품으로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동안 만났던 우수 작가들을 다시 한 번 초대해 광화랑의 의미를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길을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작가는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서민들의 표정을 담담하고 진솔한 풍경으로 그려내며 이들의 소외된 감정을 시각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 

   
▲ 박은태_파주금릉에서, 130x162cm, 캔바스에 아크릴, 2016

2017년 제3회 고암미술상을 수상한 박은태 작가는 지난 4월 〈늙은기계-두개의 시선〉展으로 광화랑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농촌 출신으로 산업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뒤늦게 미대에 진학해 화가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작품에 반영한다. 

한국 리얼리즘미술을 지키는 그는 사회문제에 고통 받고 세상에서 밀려나 소외된 인물들에 대한 표현에 집중한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은 그의 시선은 노숙자와 거리의 노인들로 향한다.

   
▲ 서수경_헌화, 90x116cm, 장지에 아크릴, 2016

2011년 2월 〈어떤 쓸쓸함〉展을 개최했던 서수경 작가는 삶의 많은 순간 직면하게 되는 삶의 쓸쓸함을 주제로, 힘을 다해 애썼으나 내내 고단한 이들의 삶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구조를 들여다본다. 

그는 회화를 통해 낮은 곳의 사람들이 지닌 강인함과 품위, 아름다움을 훼손하는 세상의 질서에 대해 노여워했던 날을 돌아보며 그 나마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억하며 훼손된 품위를 회복시키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작업을 이어간다.

   
▲ 오정은_frame portraits 2018

오정은 작가는 2015년 11월 〈풍찬화숙(風餐畵宿)〉전에서 회화의 주된 매체를 탈피해 버려진 담배 곽, 종이상자, 액자 등 일상의 버려진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작가는 낮에는 서울 도심의 주요 공간으로 수많은 인파가 이동하지만 밤에는 노숙인의 쉼터로 기능하는 광화문 지하보도에 자리한 광화랑의 지리적 특성에 인상을 받아 작품을 제작해 주목받았다. 

그는 특정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화와 사건, 인물의 이미지가 사진이나 드로잉 같은 시각적 매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기록함에 있어 내러티브의 전달이나 사회적 고발, 감정적 투사로 재료화되는 대상의 변화에 주목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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