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은 '색실누비색실첩', 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이덕은 '색실누비색실첩', 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1.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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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 활성화 위한 일반인 대상 공모전 "예술적 감각 돋보여"

제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색실첩'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전통공예의 육성‧발전과 전승 활성화를 위한 일반인(국가‧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제외) 대상의 공모전이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3회째 개최되어 국내 전통공예분야 공모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전통공예 작가들의 등용문이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 대통령상 수상작 '색실누비색실첩' (사진제공=문화재청)

이번 공예대전에는 12개 분과에서 총 331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와 대국민 공개 검증,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8개 분과 8개 후보작(제3분과, 제4분과, 제10분과, 제11분과 대상작 없음)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대통령상에는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색실첩’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에는 고성윤 작가의 ‘산조가야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조숙미 작가의‘만자귀문발’, 문화재청장상에는 안규홍 작가의 ‘원앙이층장’,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고성은 작가의‘고려불화 비로자나불도’가 선정됐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는 김창호 작가의 ‘질그릇’,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강성수 작가의‘오얏꽃 비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 김옥영 작가의 ‘지총 미투리’가 선정됐다.

제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오는 12월 12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