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의 음악과 춤을 말하다, 학술세미나 개최
백제시대의 음악과 춤을 말하다, 학술세미나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11.17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웅진백제왕 추모제례 악무 콘텐츠화 학술세미나, 20일 공주문화원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소장 이창근)와 공주문화원(원장 최창석)의 공동주최로 오는 20일(화) 오후 2시 40분, 공주문화원에서 ‘웅진백제왕 추모제례의 음악과 춤 콘텐츠화’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발표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추진하는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 사업」의 하나로 전통문화 원형을 소재로 우리 전통공연예술을 지속적으로 보존ㆍ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웅진백제왕 추모제 초헌관을 맡은 김정섭 공주시장.

매년 백제문화제 개막에 앞서, 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웅진백제왕 추모제’가 거행되는데,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이를 고품격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웅진백제왕 제례 및 제례복식 연구」를 시행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백제시대 음악과 춤에 대한 심층적 학술연구 내용을 발제하며, 지역의 백제문화 전문가와 종합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발제는 ▲백제시대의 제례양상 연구(남성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연구원), ▲백제악의 성격과 웅진백제 제례악 재현 방향(이숙희 진도국악고등학교 교장), ▲백제시대 악무 기록과 복원 방향(구중회 공주대 명예교수), ▲백제시대 추모제례 악무 콘텐츠화 방향(이주영 인천문화재단 본부장) 등 4건의 학술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은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서연호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임덕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이태묵 전 공주시 국장이 참여한다.

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 소장은 “백제시대의 전통공연예술 원형 탐색과 향후 백제의 역사문화적 특성이 담긴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학술세미나”라며, “백제문화제의 발생도 제례로부터 시작되었고 현대 축제의 근간은 고대 제천의식부터 이어온 제례”라며, 학술세미나 목적을 밝혔다. 또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제례의식이기도 한 백제왕 추모제에 백제적인 요소가 담긴, 백제다운 의식으로 거행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이를 탐색하고 나아가서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의 위상에 부합하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학술연구”라고 사업취지를 밝혔다.

연구사업을 주관하는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는 문화정책 컨설팅을 비롯하여 문화재 활용, 예술의 산업화, 지역문화 활성화, 관광자원 개발, 문화적 도시재생 분야의 학술연구와 정책개발을 추진하는 문화컨설팅센터로 중앙대학교 부설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전문위원, 서울문화투데이 편집위원을 겸하며 문화기획자, 문화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근 박사가 문화분야 연구자들과 함께 이끌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주시, (사)아악일무보존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학술세미나 참관은 관련 연구자를 비롯하여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19일(월) 오후 3시까지 공주문화원 사무국(041-852-9005)으로 사전등록하면 된다. 당일 입장은 사전등록자 우선으로 진행된다.

▲학술세미나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