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개인전 <비단잉어:KOI>
전미선 개인전 <비단잉어:KOI>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2.06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까지 비디갤러리

전미선 개인전 <비단잉어:KOI>가 25일까지 비디갤러리에서 열린다.

전미선 작가는 명도 높은 색채를 통해 대상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비단잉어, 꽃, 풍경 등은 생명의 기쁨과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대상으로, 화면의 중심 또는 화면 전체에 가득 그려지면서 그 힘을 표출한다.

▲ KOI 152_72.7x72.7cm_Mixed media on canvas_2017

작가는 대상을 붓으로 세밀하게 묘사하기보다는 나이프로 물감을 두껍게 발라내어 형상과 배경을 단순화하고, 대신 화사한 빛과 색채를 화면 전체에 채워내며 순간의 인상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처럼 작품 속 대상들은 언제나 밝고 경쾌한 색과 기운을 발산하며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미술관 측은 "인공적인 조명이 아닌 자연광 속에 살아 숨쉬는 듯한 대상들이 마치 햇빛을 가득 머금은 듯 찬란하게 빛나며 작품을 마주하는 이에게 긍정적인 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