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무료 공연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전통연희에 동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연희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중랑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지난 27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의 다섯 마당에 현대인도 공감할 수 있는 풍자와 해학을 담아 단체만의 재치 있는 유쾌함과 재미를 전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 창작활동의 일환으로, 중랑구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무료 공연이었다.
연희집단 The 광대 안대천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단체로서 전통·창작 연희로 중랑구 시민과 예술로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2006년 창단된 연희극 창작단체이다. 풍물, 탈춤, 무속,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전공한 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주와 춤, 재담 등 전통연희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단원들이 모여 수준 높은 창작 연희를 보여주고 있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단원 개개인이 연희의 명인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시대와 함께 가는 예술가로서 광대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면서,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던 옛 광대들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기억하며 그 길을 이어가고자 한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