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양악 아우르는 관현악 축제,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블라인드 심사 통해 총 10개 작품 선정

2025-01-09     진보연 기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관현악 축제 ’ARKO한국창작음악제’가 오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악부문, 내달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악 부문으로 각각 개최된다.

▲제15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용)가 주최하는 창작음악제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다.

매년 국악과 양악 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아창제는 현재까지 124명의 작곡가의 총 171개 작품을 발굴하였다. 지난해에는 15주년을 맞이하여 역대 선정 작품 중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26개 작품(국악 부문 45곡, 양악부문 81곡)이 접수되어 역대 최대 접수가 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률 속에 작품이 선정되었다. 제16회 아창제에는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초연 3곡, 재연 2곡) 및 양악(초연 3곡, 재연 2곡) 부문별 각각 5개 작품, 총 10개 작품이 연주된다.

국악부문은 1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며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연주한다. 작품은 ▲김신애의‘걸리버 여행기’ 서곡, ▲김상진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청공의 소리’(협연 유홍),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 ‘미소’(협연 장우리), ▲최윤숙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도롱이를 쓴 그슨새’(협연 박순아), ▲이정호의 국악관현악‘아부레이수나’가 연주된다.

양악부문은 2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정치용)가 연주한다. 작품은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LOGBOOK 1’, ▲박다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물의 노래’, ▲이강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NIGHT RETURNS’, ▲임영진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전예은의‘장난감 교향곡’이 연주된다. 

현시대 가장 창의적인 관현악곡이 연주될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연주회는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으로 창작 음악계 및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많은 작곡가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16회 아창제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국악부문은 국립극장, 양악부문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아창제 사무국(02-365-7655/music@arko.or.kr)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