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구구립신당도서관의 재능기부자로 활동하고 있는 강주영 학생(대일외고 2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3 도서관 자원봉사 공모전' 우수자원봉사자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주영 학생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신당도서관에서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주영이와 함께하는 영어스토리텔링’ 수업을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바쁜 학교생활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워 주말에도 쉬지 않고 강의를 하는 등 시험기간과 겹쳐 휴강을 해야 할 때에는 직접 편지로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하는 마음 따뜻한 선생님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중구구립신당도서관은 전했다.
강주영 학생은 "처음엔 영어에 빠져들지 못하고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영어에 조금씩 흥미를 느끼며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중구구립신당도서관에서는 강주영 학생처럼 지역주민 및 이용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재능기부 봉사자들 중에는 중학생들로 이루어진 화정, 유진, 세준이의 ‘영어스토리월드’, 숭의여대 동아리 ‘인형나라’와 함께하는 재미인형놀이, 대학연합동아리(ART PLANING 8)친구들과 함께하는 ‘우리같이 쑥쑥 자라자’ 등 다양한 연령층의 봉사자들이 알찬 프로그램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파손 도서 수선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승민 씨도 있다.
앞으로 중구구립신당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외국어 분야, 예술·문화 및 교양·학습분야 등 각 분야의 재능기부자를 상시 모집 중에 있으니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및 이용자는 신당도서관(02-2280-8490)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