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연말 시즌을 장식할 강북문화재단의 기획공연, 발레 ‘눈의 여왕’이 내달 20일과 21일 양일간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개최된다.

발레 ‘눈의 여왕’은 예술감독 김순정(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의 안무로 지난 2018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 후 더 화려한 무대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동화의 황제로 불리는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Snedronningen,1844)’을 원작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화려한 발레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미꽃을 키우며 사이좋게 지내는 카이와 게르다. 어느 날, 악마의 거울조각이 눈과 심장에 박혀 심술궂게 변한 카이는 눈의 여왕을 따라 나선다.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 마법의 정원을 지나게 되는데 그로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눈의 여왕 역은 정지윤, 게르다 역은 박혜림, 소녀 게르다 역은 주사랑, 소년 카이 역은 김시훈이 각각 맡는다. 악마대장 역은 최재혁, 순록 역은 홍호림, 친절한 까마귀역은 김민수, 똑똑한 공주 역은 이승민, 상냥한 왕자 역은 신승우가 분한다. 이어 라플란드 여인 역은 이은비, 요술쟁이 노파 역은 심지민, 도둑 역은 김경훈, 친구가 없는 산적의 딸 역은 조 윤이 맡으며 핀란드의 지혜로운 여인에는 예술감독 김순정이 직접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4년 강북문화재단에서 단독으로 추진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선물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20여년 전 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50년간 국내, 외 수많은 무대에서 활약해 온 김순정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가는 전석 3만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에서 가능하며 문의 전화는 ☎ 02-994-8501~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