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다가오는 새해,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391회 정기연주회 ‘2025 신년음악회; New Wave’를 개최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와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희망과 승리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바로크시대 화려함과 우아함을 생생히 전하는 헨델의 ‘수상음악 알라 혼파이프’로 음악회의 막을 연다. 이어 소프라노 박소영의 협연으로 아르디티의 ‘입맞춤’과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선보이고, 현대적 서정과 깊이를 표현한 명작 에릭 휘태커의 ‘October’를 연주한다.
2부는 경쾌한 오페레타의 세계로 시작한다.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은 유머와 활기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로시니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와 레온카발로의 ‘신사 숙녀 여러분’은 바리톤 김기훈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성으로 오페라의 극적 매력을 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시향은 신년음악회 ‘The Wave’로 음악의 시대적,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여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새해에도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는 교향악단이 될 것을 기대한다.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