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민지, ‘신화 속 희로애락을 노래하다’ 독창회 개최
소프라노 김민지, ‘신화 속 희로애락을 노래하다’ 독창회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5.0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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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소프라노 김민지가 신화를 바탕으로 한 가곡과 오페라 등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고음악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스토리텔러 조혜영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박세환의 반주와 함께 진행된다. 이들은 신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해 우리 삶의 이야기를 표현할 예정이다. 김민지는 “신화가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기쁨과 슬픔, 분노와 질투는 오늘날 우리가 겪는 감정과 다르지 않다”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김민지 독창회 개최
▲소프라노 김민지 독창회 개최

1부는 오페라 Atalanta 中 ‘Care selve’, 오페라 Semele 中 ‘Where'er you walk’, 오페라 Oedipus 中 ‘Music for a while’, 슈베르트 ‘Ganymed’, 말러 ‘Rheinlegendchen’, ‘연리지 사랑’(이안삼 곡ㆍ서영순 시)으로 꾸며진다.

이어 2부에서는 오페라 Idomeneo 中 ‘Padre, germani, addio’, 오페라 L'Elisir d'amore 中 ‘Della crudele Isotta’, 오페라 Médée 中 ‘Chers Corinthiens’, 오페레타 Die Lustige Witwe 中 ‘Vilja’, 오페라 Norma 中 ‘Casta diva’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피라노 김민지는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 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 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BIENNIO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유학 시절 Mattia Battistini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 '사랑의 묘약 – 아디나' 역 부문 우승 및 최연소상 수상을 비롯해 Rolando Nicolosi, Mario Lanza, Tommaso Traetta, A.GI.MUS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했다.

또한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 네덜란드 콘서트 헤보우 극장 • 에콰도르 수크레 국립극장 등 주요 극장의 초청 음악회, 독일 막스 리트만 극장 신년음악회 외 미국, 뉴질랜드 초청 독창회, 콜롬비아, 일본 등 다수 국가의 초청 연주 등 화려한 무대를 펼쳐왔다.

국립오페라단 50주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비롯하여 국립오페라단 등 여러 주요 오페라단에서 리골레토, 사랑의 묘약, 니벨룽의 반지, 마술피리, 카르멘, 라보엠, 한국 신작 오페라등 정통과 창작을 막론하고 다수 작품에서 청중에게 다가서며 음악계에 이름을 각인시켜왔다. 이런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 성악가 부문을 수상하였다.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출강, 체코 브루노 콘서바토리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출강 및 국 내외 전문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김민지의 독창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문의 콘서트디자인 02-597-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