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성찰의 시간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우수도서관으로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 중랑구립도서관이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 한 해 동안 운영한 프로그램을 평가하여 우수도서관을 선정, 장관상과 협회장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평가연구 기관을 통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 종합적 검토를 거친 후 우수도서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2023년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이 운영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주제는 ‘길: 나와 우리 그리고 역사를 잇는 선’으로, 중랑구와 기록 활동에 관심있는 시민을 모집하여 중랑구 길 위의 이야기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발굴하고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OT 1회를 포함해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2회 등 총 12회로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양원캠핑숲, 양원리 우물터, 봉화산, 상봉터미널, 망우역, 면목복개천, 용마폭포공원, 서울장미공원 등 중랑구 곳곳을 탐방하며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노력한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인문학 함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