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만든 ‘모빌’…한지가헌 박선기 기획展 《균형:Balance》 
한지로 만든 ‘모빌’…한지가헌 박선기 기획展 《균형:Balance》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11.20 11:40
  • 댓글 0

11.7~'25.1.5, 북촌 한지가헌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전통한지와 모빌을 통해 자연의 흐름과 시간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작가, 박선기의 개인전이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지문화홍보관, 한지가헌에서 기획전시 《균형:Balance》을 개최한다.

▲《균형Balance》 전시 전경
▲《균형Balance》 전시 전경

베를린, 밀라노 등 세계 주요도시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 온 박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물질과 중력,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조각의 고정된 형태와 그 너머의 변화를 모색해왔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숯을 활용한 설치작품과 한지모빌, 콜라주, 드로잉 작품 등으로 구성된다. 한지의 투명하고 섬세한 표현이 바람과 빛의 흐름에 반응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림자를 드리워 공간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과 모빌드로잉
▲박선기 작가의 모빌과 모빌드로잉

공진원 김태완 본부장은 “빛을 투과할 만큼 얇지만, 천년의 세월을 견딜만큼 질기고 단단한 전통한지의 재료적 가능성과 예술적 확장성을 잘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 및 대표전화(☎ 02-741-66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