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2025 상반기 프로그램 공개
광주시립교향악단, 2025 상반기 프로그램 공개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5.02.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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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신임 예술감독과 새로운 도약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5년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제14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광주시향은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공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광주시향 단체사진
▲광주시향 단체사진

광주시향은 올해 상반기 동안 12회 이상의 공연을 개최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정기연주회는 상반기 총 6회로 구성되었다. ▲2025 신년음악회; New Wave (1.15. 지휘 김영언,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 ▲신임 예술감독 취임 기념음악회 ‘Unison’ (2.14. 지휘 이병욱, 바이올린 김다미)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 (4.1. 첼로 이상은) ▲운명의 봄 (4.25. 피아노 김태형) ▲5·18 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 ‘형제들’ (지휘 이병욱) ▲Contrast (6.27. 피아노 임주희)로 진행된다.

정기연주회 주요 프로그램으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1919년판)’, 플랑크의 ‘교향곡 D단조’, 베토벤의 ‘교향곡 5번’, 패르트의 ‘형제들(프라트레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등을 선정해 고전부터 현대곡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향의 대표 기획연주회이자 해설이 있는 연주회로 많은 사랑을 받는 ‘오티움 콘서트’는 올해 악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오티움 콘서트Ⅰ ‘Marimba’ (4.16. 마림바 한문경) ▲오티움 콘서트Ⅱ ‘Double Bass’ (6.13. 더블베이스 성민제)로 상반기 4회(1일, 2회 공연) 진행된다.

더불어 광주시향 단원들의 섬세한 연주와 독창적인 표현력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체임버 시리즈’는 상반기 3회 ▲체임버 시리즈Ⅰ ‘Cello Moments’ (2.21.) ▲체임버 시리즈Ⅱ ‘Ignition’ (3.14.) ▲체임버 시리즈Ⅲ ‘Romance of May’ (5.16.)로 예정되어 있다.

▲광주시향 2025 상반기 시즌 메인 포스터
▲광주시향 2025 상반기 시즌 메인 포스터

이밖에 광주시향은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참여하고, 키즈콘서트 ‘모래 위의 클래식’과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시민 친화형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 향유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시향의 2025년 상반기 공연의 자세한 안내와 티켓오픈 일정은 광주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향은 지난해 7월부터 약 7개월간 공석이었던 예술감독(상임지휘자) 자리를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도하며 음악가와 관객의 신뢰를 받아온 이병욱 지휘자로 채우게 됐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취임 소감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음악을 선사하고, 광주시향이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교향악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