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 마이애미, ‘에디터 픽’에 한국 작가 작품 선정
아트 바젤 마이애미, ‘에디터 픽’에 한국 작가 작품 선정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12.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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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각가 작품 두 점 소개해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24’의 편집팀 추천 작품 리스트에 한국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PKM갤러리에서 출품한 정현 작가의 작품이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에디터 픽’에 소개된 정현 조각가의 1997년 작 작품 두 점.
▲아트 바젤 마이애미 ‘에디터 픽’에 소개된 정현 조각가의 1997년 작 작품 두 점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24 편집팀은 지난 2일, ‘놓쳐서는 안될 7개의 프로젝트(Editors’ picks: Seven unmissable projects at Art Basel Miami Beach)’라는 주제로 7개의 갤러리 부스를 조명했다. 

뉴욕 마이클 로젠펠드 갤러리(Michael Rosenfeld Gallery), 서울 PKM갤러리, 파리 갤러리 미테랑(Galerie Mitterrand), 과테말라 Proyectos Ultravioleta, 뉴욕 메러디스 로젠 갤러리(Meredith Rosen Gallery), 뉴욕 웰란코라 갤러리(Welancora Gallery)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현, 무제, 1991
▲정현, 무제, 1991

PKM갤러리의 출품작으로는 정현 조각가의 1997년 작품 두 점이 소개됐다. 한 작가가 2000년도 이전에 제작한 작품들로만 이뤄지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서베이 섹터에 전시된 작품으로, 타르 드로잉 한 점과 브론즈 두상 조각 한 점이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24 편집팀은 작품에 대해 “정현의 작품은 인간의 영성과 에너지를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관객의 시각에 따라 진화한다”라고 말했다.

▲정현, 무제, 1997
▲정현, 무제, 1997

정현 조각가가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드로잉 10점, 조각 작품 12점 총 22점으로, 이 중 10점이 판매됐다. 구매자 중에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집행위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금호미술관, 김종영미술관, 파리 팔레 루아얄 정원, 베이징 금일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 기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전시에 참여했으며, 제28회 김세중 조각상(2014), 제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 창작부문 대상(200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06), 김종영미술관 오늘의 작가상(2004) 등을 수상했다.

쓸모를 다한 재료에 주목하는 조각가, 정현과의 심층 인터뷰는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온라인 ‘피플&인터뷰’ 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