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통영시 문화상 수상자, 김성우 선정
제10회 통영시 문화상 수상자, 김성우 선정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0.09.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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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 배출한 문장가, 고향 통영을 빛낸 활발한 활동 공로 인정 받아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본부장]향토문화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2년마다 수여하는 '제10회 통영시 문화상' 수상자로 언론인 김성우 작가가 선정됐다.

▲ 제10회 통영시 문화상 수상자, 김성우(사진)작가로 선정됐다.통영이 배출한 문장가, 고향 통영을 빛낸 활발한 활동을 공로로 인정 받았다.
통영시는 지난 8일 17명의 문화상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회 통영시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안영 통영문화원장)에서 통영이 낳은 우리나라 당대 최고의 대 문장가로 많은 저서와 칼럼, 에세이집을 통해 고향 통영을 빛낸 공로를 인정하여 예술부문에 단독 추천 된 김성우(75) 작가를 만장일치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 작가는 욕지도에 닻을 내리고 서울과 욕지도를 오가며 시낭송대회, 시낭송 강연, 독후감쓰기 등을 개최하였으며 전국시낭송대회 경남예선과 여름시낭송학교를 유치함으로써 통영을 전국에 알렸다.

 1934년 통영시 욕지도에서 출생하여 원량초등학교, 통영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사에 입사한 후 파리 특파원, 편집국장, 주필, 상임고문을 역임하는 등 44년 동안 신문사에 근속하면서 ‘김성우 칼럼’ 등으로 명문장의 문명을 들날린 언론인이다.

 언론 창달과 함께 문예 진작에도 크게 활약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시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공동 추대한 명예시인이며, 한국연극협회가 추대한 최초의 명예배우이기도 하다.
 
 문화부문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언론부문 서울시 문화상, 삼성언론상,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세계의 문학기행》《세계의 음악기행》《백화나무 숲으로》《파리에서 만난 사람》《문화의 시대》《인생은 물음이다》외 다수가 있다.  

 특히 자전적 에세이집 '돌아가는 배'는 욕지도에서 자란 그의 고향 찬가이자 사향의 노래로 ‘당대 최고의 명문장’이라 절찬을 받은 바 있고'월간조선'선정 한국 100대 명문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그의 고향 욕지도에는 욕지개척기념운영위원회에서 시민 성금을 모아 ‘돌아가는 배’ 문장비를 건립했다.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6회 통영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지게 된다.

 통영시 문화상 수상후보자는 통영 출신으로 문학, 미술, 음악, 무대미술, 사진, 영화, 연예, 문화재 및 기타 문화예술분야 인 예술부문과 체육공로, 지도연구, 경기, 기타 체육분야 체육부문,학술교육, 사회사업, 농ㆍ수산업, 기타 지역사회 개발분야 등에 해당되는 자 중에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