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오스트리아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클랑포룸 빈’과 벨기에의 국제적인 예술집단인 ‘니드컴퍼니’의 협업으로 탄생한 메타오페라 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공연된다. 클랑포룸 빈은 10개국 출신의 25명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현대 음악계의 빈 필하모닉이라 불리며 독특한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2014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얀 라우워스가 이끄는 니드컴퍼니는 예술적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독창적인 작품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평생에 걸쳐 집필한 희곡과 프랑스 낭만주의 오페라의 거장 구노의 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 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2’ S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였던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컨셉의 을 대극장 무대로 확장한 레퍼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예술의전당이 제작극장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작 오페라 을 오는 5월 세계 초연한다. 2023년 , 2024년 로 이어진 성공적인 오페라 기획의 연장선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어 오페라다. 물의 정령에 홀린 공주와 왕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여성 물시계 장인의 이야기를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보편적 서사를 선보인다.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작품은 ‘물’과 ‘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갑을 향한 을의 유쾌한 대반격, 모차르트의 걸작 이 오는 3월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으로 2025년 시즌의 첫 문을 활짝 연다. 상류층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담긴 오페라 부파이며, ‘앙코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고 기록된 때가 초연(1786년)일 만큼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속 알마비바 백작은 사랑하는 로지나와 결혼했음에도 결혼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인간과 로봇 사이의 윤리적 딜레마와 책임 소재를 탐구하는 오페라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작 오페라 가 오는 14일과 15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야기로, 인간과 로봇 사이의 윤리적 딜레마와 책임 소재를 조명한다.이번에 초연되는 는 가정용 A.I. 로봇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가족에게 일어난 조용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57회 동아연극상 희곡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대한민국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7일 오후 2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2층 카메라타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새로운 오페라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가치와 비전을 재정립하고, 전문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2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 2024 투란도트 문화산업전문회사(이하 회사)가 중앙일보와 sbs를 상대로 민・형사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회사의 입장문에 따르면, ‘어게인 2024 투란도트’ 공연 첫날이었던 지난달 22일, 좌석운영 미숙으로 인한 약 100명의 소요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환불조치와 재관람 티켓을 제공하는 등의 대응을 했다. 그 결과 첫 날 이후로는 더 이상의 소요도, 문제 제기도 없었으며 재관람을 제공받은 관객들은 감사의 인사까지 주최측에게 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날의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우수한 오페라 인재들에게 공연 출연의 기회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이하 솔리스트) 제도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우수한 오페라 인재들에게 공연 출연의 기회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2025년 신규 선발된 솔리스트는 11개월 동안 등 총 4개의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에 출연할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쿠라, 유시프 에이바조프, 브라이언 제이드, 아스믹 그리고리안, 마리아 굴레기나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참여로 시작 전부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페라 가 다가오는 연말,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푸치니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예술 총감독 박현준, 제작 총감독 조정필, 지휘 호세 쿠라를 비롯해 유시프 에이바조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전문가 교류회(2024 Korea­Italy OperaVision Forum)’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참여해 극장 간 협력과 상호 진출을 논의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오페라 예술인 교류회(2024 Korea-Italy OperaVision Fourm)’에 극장·축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문화소외계층에 직접 찾아가 오페라의 매력을 알리는 공연이 마련된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세 번의 문화나눔콘서트로 2024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문화나눔콘서트는 이달 7일 충북 청주 혜능보육원, 16일 경기도 용인 처인노인복지관, 18일 서울 강남 세움복지관에서 진행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12월21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인과 함께 문화나눔콘서트인 '오페라 여행'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후 문화나눔콘서트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복수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폭력과 이 가운데 강탈되는 비극적인 삶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팩토리(대표 박경태)가 신년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은 내년 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창작오페라 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의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지원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2023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초연후 2024년 2차제작지원에 선정되어 수정 보완을 거친후 더욱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송년을 맞아 방송인 전현무가 오페라 해설자로 나선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은 내달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김기훈, 손지훈 등이 출연하고, 장윤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 , 을 주제로, 서울시오페라단이 2022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전막 오페라에서 핵심적인 곡들을 엄선해 구성했다. 공연은 만남을 통해 사랑과 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2000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창작오페라 공연 사례들을 중심으로 창작오페라의 다양성을 논의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오페라 포럼을 개최한다.내달 17일 오후 6시에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은, 서울은 물론이고 지역에서 제작 된 창작오페라 공연사례들을 아우르는 다변화된 접근을 통해 향후 발전가능성을 집중조망 및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이를 위해 국내의 대표적 오페라 창·제작자 등 관계자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전쟁의 종식을 기원하며 제작된 창작오페라 가 지난 7월 낭독음악회를 거쳐 내달 초연한다.현재 13년째 내전을 치루고 있는 시리아에는 1,000만명의 난민들이 집을 잃고 흩어져 살며 국경난민촌에 30만명 이상이 머물고 있고,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70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유럽 전역을 떠돌고 있다.창작오페라 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의 한국인 간호사 순이의 눈에 비친 중동의 한 가상의 국경난민촌 이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풍부한 성량과 강렬한 무대매너,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가 오는 12월 한국 무대에 오른다. 마리아 굴레기나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에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1985년 러시아 민스크 국립 오페라에서 데뷔한 마리아 굴레기나는 1987년 라스칼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메트로폴리탄, 리세우 대극장, 산카를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지난해 난해한 음악과 충격적 소재의 로 남다른 출발을 알렸던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올해 슈트라우스의 를 개막작으로 선택하며 또 한 번의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오페라 는 두 번의 인터미션을 가진 3막 공연이다. 3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더불어, 독일어로 진행되는 공연 중간중간 아리아와 레치타티보(Recitativo)를 오가는 독일식 위트가 섞인 탓에 슈트라우스 오페라 공연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작품으로 꼽힌다. 이 작품이 국내 무대에 오른 것은 1996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1948년 한국 최초의 오페라 부터 첫 한국어 오페라 , 국립오페라단 창단작 으로 이어지는 국내 오페라의 초기 15년 역사를 다루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공동대표 박수길, 성규동)은 첫 기획 전시 를 이달 10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에서 개최한다. ‘한국 오페라 첫 15년의 궤적 1948-1962’는 한국 오페라의 여명과 태동이라는 주제로 1948년 한국 첫 오페라 베르디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비발디 바로크 오페라 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 합작 공연으로 펼쳐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프로그램으로 를 대구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과 손잡고 최신 프로덕션인 비발디 오페라 를 무대에 올린다. 한국 최초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독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는 2년마다 ‘투란도트’를 공연하는데 항상 프랑코 제피렐리 연출 버전이 무대에 오른다. 이에 대해 축제 관계자들은 간결하지만 확신에 찬 말투로 “(제피렐리 버전이 아닌) 다른 연출의 투란도트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한다. 제피렐리의 투란도트는 1987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의뢰로 첫선을 보였다. 제피렐리에 의해 탄생한 투란도트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와 섬세하게 고증한 의상으로 극찬받았다. 이처럼, 아레나 디 베로나의 상징과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