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신처럼 함께하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가? 새로운 동반자가 된 스마트폰도 컴퓨터다. 입력, 처리, 출력, 저장장치가 있고 컴퓨터와 달리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가 더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하고 다니니 물리적으로 도난이나 분실, 파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해킹이나 피싱을 당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저장된 데이터나 사진 등을 잃지 않도록 백업(backup)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유익하다.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방법은 자판에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고, 스캔하는 것이다. 음성으로 하는 입력은 녹음이나 전화를 하거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오타나 음성인식 오류를 줄이도록 연습할 필요가 있다. 출력은 화면을 보거나 소리를 듣는 것이 대부분이다. 배터리를 절약하려면 볼륨을 낮추고 화면을 너무 밝지 않게 한다. 안 쓸 때에는 전화기를 엎어둔다. 조도센서가 빛을 인식하면 화면이 켜지기 때문이다. 통화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는 화면을 끄고 들어도 좋다. AOD(Always On Display)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알림 등을 항상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절전모드를 켜면 AOD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것은 모두 톱니바퀴 모양(설정)을 누르고 들어가서 조작한다. “설정-연결”에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비행기 탑승 모드, 해외 로밍 등을 끄고 켜거나 조정할 수 있다. “설정-소리 및 진동-음량”에서 볼륨을 높이고 낮출 수 있는데 스마트 폰의 버튼으로도 할 수 있다. “설정-디스플레이”에서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정할 수 있고 밝기와 색상, 글자 크기, 화면의 크기와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또 ‘화면 자동 꺼짐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끄거나 낮추고 어둡게 할수록 배터리는 절약된다.
이제 중요한 것이 배터리다. “설정-배터리-절전모드”를 켜 두고, “설정-백그라운드 앱 사용제한”에서 “사용하지 않는 앱을 절전 상태로 전환”하되 예외로 할 앱을 정할 수 있다. “절전-배터리 보호–최대”를 선택하면 80% 이상 충전되지 않는다. 배터리의 성능에 중요한 요소는 열이다. 영하로 내려가는 것도 안 좋지만 35도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설정-배터리-잔량표시”를 켜 두면 화면 상단에 잔량이 표시된다. 이를 보고 2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주 충전한다고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의 메모리(RAM)가 크면 여유롭다. 그래도 많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컴퓨터나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고 폰의 것은 지우면 편리하고 안전하다. 스마트폰을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폰이 하나의 저장장치가 된다. 스마트폰의 사진은 “내 컴퓨터-내 전화기-내 저장공간-DCIM-카메라” 폴더에 있다.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파일처럼 선택해서 끌어다 놓고 폰의 파일은 지우면 된다. 개인 사용자용 클라우드는 Google 드라이브, MS OneDrive, Dropbox, 네이버 MYBOX, 삼성 클라우드, Apple iCloud 등이 있다. 카톡을 많이 쓰는 경우, 카카오톡의 “톡서랍 플러스” 서비스가 편리할 것이다.
카카오톡의 각 채팅창에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메뉴(三)-설정-채팅방 설정-채팅방 데이터 관리”에서 “미디어 데이터 모두 삭제”를 하면 데이터를 지우고 메모리가 늘어난다. 이때 미리 열어본 사진, 동영상은 그대로 저장되어 있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 이 작업을 편리하게 하려면 카톡방 첫 화면에서 “설정-전체설정-데이터 및 저장공간-채팅방 저장공간 관리”에서 “미디어 모두 삭제”를 하거나 그 아래에 보이는 각 채팅방 별로 삭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잃어버려도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앱, 메시지, 설정 등을 24시간 간격으로 자동 백업해 준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설정-백업으로 데이터 보호”에서 필요하면 맨 아래에 보이는 “지금백업”을 하면 된다. “설정-백업으로 데이터 보호-잃어버린 기기 찾기“에서 원하는 것을 동의하고 설정한다. 소프트웨어는 항상 업데이트해야 한다. 내 스마트폰을 컴퓨터에서 조작하려면 ”삼성 DeX“를 설치하고 연결하면 된다. USB케이블로 연결하면 안정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나날이 발전해서 확실한 비서,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되었다. 우리는 아는 만큼만 보고 들으며 알수록 더 잘 쓴다. 멈출 때를 알면 좋다는 지지익선(知止益善)보다 알면 알수록 더 좋다는 지지익선(知知益善)이 먹히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