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윤태석의 컬렉션 비하인드] 소고기를 사 들고 번질나게 드나들며, 어느 주조장과의 힘겨루기. 박재호(3-2) [윤태석의 컬렉션 비하인드] 소고기를 사 들고 번질나게 드나들며, 어느 주조장과의 힘겨루기. 박재호(3-2) (지난 호에 이어)주조장 사람들에게는 폐기물이었지만 박재호의 눈에는 주먹만 한 진주들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첫 방문은 얼굴을 트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임실로 돌아와서도 박재호의 뇌리에는 그 주조장의 오래된 술들로 꽉 차 있었다. 그리하여 틈만 나면 그 주조장을 찾게 되었다. 안면을 트긴 했지만 겨우 빼낼 수 있는 술은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것이 아닌 자투리 술 몇 병뿐이었다. 박재호의 의도를 안 젊은 주조장 사장은 야속하게도 차츰 폐쇄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전략이 필요했다. 그다음부터는 소고기를 사 들고 찾아갔다. ‘그 사 윤태석의 컬렉션 비하인드 | 윤태석 남평문화주조장 대표 | 2023-12-14 15:04 [윤태석의 컬렉션 비하인드] 소고기를 사 들고 번질나게 드나들며, 어느 주조장과의 힘겨루기. 박재호(3-1) [윤태석의 컬렉션 비하인드] 소고기를 사 들고 번질나게 드나들며, 어느 주조장과의 힘겨루기. 박재호(3-1) 전라북도 임실 오수에는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술 컬렉터가 있다. 추억박물관 박재호 관장이다. 박물관 이름이 말해주듯 그는 사람들의 추억을 수집하고 있다. ‘말이 박물관이지 법적인 박물관은 아닙니다. 원래 저는 90년대 초부터 화폐를 수집했습니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아껴가며 한 점 한 점 수집한 거라 자식 같았지요. 그러다가 2006년에 1억 5천만 원 상당의 화폐를 모두 도둑맞게 되었습니다.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아 결국에는 직장도 때려치워 버렸지요.’ 그렇게 그는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다. 그러나 어린 남매를 보 윤태석의 박물관칼럼 | 윤태석 남평문화주조장 대표 | 2023-11-29 10:2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