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와 시의 경계를 허물다…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회화와 시의 경계를 허물다…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10.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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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10.26, 표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색의 배열과 움직임을 통해 꿈꾸는 듯한 느낌과 시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작가, 권현진의 개인전이 열린다. 표갤러리는 오는 26일까지 권현진 개인전 《Visual Illusion》을 개최한다.

▲Visual Poetry Series,  Mixed Media on Canvas, 45X45cm(each), 2023
▲Visual Poetry Series, Mixed Media on Canvas, 45X45cm(each), 2023

권현진은 21세기 미술이 단순히 과거의 패러다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이미지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최근 작품들은 전통적인 추상화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접근해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권현진 작가의 근작 《Visual Poetry Pixel Series》는 기존의 탐구를 고도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강렬한 색조와 정방형 하드에지 표면을 활용하여 반복적인 구조로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환영을 창출한다. 이 시리즈는 비잔틴 모자이크와 고딕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채도 높은 픽셀 조각을 배열하여 시각적 착시효과를 만들어내며, 관람객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명상에 잠기게 하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Visual Poetry Pixel Series#2418, Mixed Media on Canvas, 161.5X394.5cm, 2024
▲Visual Poetry Pixel Series#2418, Mixed Media on Canvas, 161.5X394.5cm, 2024

또 다른 작품인 《Visual Poetry Cube Series》는 《Visual Poetry Pixel Series》의 픽셀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각 작품은 3차원 큐브 형태로 설계되어 관람객들은 큐브를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며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들은 회화와 시의 경계를 허물며, 시적 표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채도를 높이고 강렬한 색상을 활용했다. 물감의 가변적 표면 효과와 얼룩은 물방울 같은 시각적 느낌을 만들어내어, 추상적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하고, 신비로운 감성의 시적 환상과 환영을 함께 창출한다.

▲VISUAL POETRY CUBE SERIES, Mixed Media, 2024
▲VISUAL POETRY CUBE SERIES, Mixed Media, 2024

표갤러리 관계자는 "고채도의 색상과 물감의 가변적 표면 효과는 추상적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새로운 시각적 무의식을 자극한다"라며, "권현진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감각을 넘어서,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감정과 상상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