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불끄기, '60분 지구의 휴식'
지구촌 불끄기, '60분 지구의 휴식'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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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0:30~21:30, 서울시 전지역 '지구촌 불끄기' 행사 동참

서울시는 오는 31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60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운동 캠페인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 상징물 등 일반 가정집이 불끄기에 동참하게 된다.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끄기 참여방법은 △필수참여(1시간 소등) △참여유도(30분 소등) △자율참여(10분 소등)로 구분해 진행한다.

필수참여(1시간 소등)에 해당하는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은 남산타워, COEX, 63빌딩, 한강교량, 서울역사, 서울성곽 등 경관조명 소등하고, 시산하 공공청사(587개소)는 경관조명을 포함한 실내·외 조명을 완전 소등하고, 국회·정부종합청사·검찰청 등 국가기관은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 등 대형건물은 경관조명을 30분 이상 소등하고 실내는 10분 이상 소등한다

청계천 1~2가 좌·우측 건물·상가, 세종로 좌·우측 건물·상가 등 시범가로 25개 지역은 경관조명을, 종로 무악현대아파트 등 시범아파트 25개소는 실내소등을 30분 이상 소등한다.

필수 및 참여유도 대상 외 상가건물은 간판을 소등하며, 일반가정과 아파트, 업소 등은 자율 참여해 10분간 실내등을 소등하면 된다.

메인행사로 WWF(세계자연보호기금)주관하에 녹사평역(6호선) 지하4층 발명 테마관에서 불끄기 관련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홍보부스, 음악회, 강연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사전홍보를 위한 '플래쉬 몹'이 열린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64만여 시설이 참여해 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서울시가 지구촌불끄기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알리고, 에너지절약을 통해 원전하나 줄이기 효과가 나타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