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송은 스페이스에서 전시 계속
제 13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박혜수 작가가 선발됐다.
송은미술대상은 송은문화재단이 지난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10여 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는 ‘등용문’으로 작용했다.
이번 13회 송은미술대상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친 최종 4인이 강남 송은 스페이스에서 전시를 하며,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그 결과 대상에 박혜수(설치) 작가가 뽑혔다.
박혜수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2000년 이래 총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다. 박 작가는 시간, 기억, 꿈 등 일상적인 관념에 대해 사색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리서치 한 후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잣대가 되어버린 ‘보통’이라는 관념에 대한 연구로 정신과 의사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보통의 정의’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외 강서경(회화설치), 김지은(설치), 차혜림(회화설치) 3인의 작가는 우수상을 받게 됐다.
대상은 상금 2000만 원과 향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를 가지게 되고, 우수상 3인은 각 상금 1000만 원씩을 수상하게 된다.
한편 전시는 2월 15일까지 계속되며 수상자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rtists Talk> 프로그램이 전시 중에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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