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미술대상 대상에 박혜수 작가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박혜수 작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1.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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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까지 송은 스페이스에서 전시 계속

제 13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박혜수 작가가 선발됐다.

송은미술대상은 송은문화재단이 지난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10여 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는 ‘등용문’으로 작용했다.

▲ 박혜수 3층 B 전시전경

▲ 대상 박혜수 작가

이번 13회 송은미술대상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친 최종 4인이 강남 송은 스페이스에서 전시를 하며,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그 결과 대상에 박혜수(설치) 작가가 뽑혔다.

박혜수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2000년 이래 총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다. 박 작가는 시간, 기억, 꿈 등 일상적인 관념에 대해 사색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리서치 한 후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잣대가 되어버린 ‘보통’이라는 관념에 대한 연구로 정신과 의사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보통의 정의’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외 강서경(회화설치), 김지은(설치), 차혜림(회화설치) 3인의 작가는 우수상을 받게 됐다.

▲ 박혜수_보통 Measurement(부분)_혼합매체_가변크기_2013-4

▲ 제13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 왼쪽부터 박혜수(대상), 강서경, 김지은, 차혜림

대상은 상금 2000만 원과 향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를 가지게 되고, 우수상 3인은 각 상금 1000만 원씩을 수상하게 된다.

한편 전시는 2월 15일까지 계속되며 수상자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rtists Talk> 프로그램이 전시 중에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