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장석류의 예술로(路)] 설익은 형평 [장석류의 예술로(路)] 설익은 형평 좋은 음식도 하나만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 이번 정부는 아직은 설익고 뜸을 덜 들인 공정과 형평을 우리사회에 지나치게 우겨 넣으면서 소화불량과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전에는 ‘승자독식’, ‘적자생존’, ‘선택과 집중’의 효율의 가치를 많이 먹어서, 위가 헐었었다. 하지만 기다렸던 민주라는 문양이 새겨진 접시위에 올려놓은 ‘형평’을 먹어보려 쓱싹쓱싹 썰어보니 탁한 색의 단면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꿀꺽 먹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아프다. 자세히 보니 상한 형평을 먹고 있었다. 부강한 나라도 중요하고, 공정한 나라도 중요하 장석류의 예술로(路) | 장석류 정동극장 차장/행정학 박사 | 2020-08-06 10:14 [장석류의 예술로(路)] 아날로그 예술의 불안 [장석류의 예술로(路)] 아날로그 예술의 불안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집으로 배달앱을 통해 음식주문을 하고, 넷플릭스를 보며 여가를 보내는 방식으로 삶의 양식 자체가 변하고 있다. 시공간의 좌표는 계속적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인공지능의 힘이 커지는 방향으로 가고, 코로나 19를 맞아 아날로그 종사자들은 갈 곳을 잃고 시체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주가는 계속 오르지만 태양의 서커스는 회생을 위한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있고, 국내외 공연장들은 문을 닫고 있다.고려에서 조선으로 이미 시대는 변했는데, 정몽주의 단심가를 부르며 아날로그의 끝판왕인 공연 장석류의 예술로(路) | 장석류 정동극장 차장/행정학 박사 | 2020-07-01 18:33 [장석류의 예술로(路)] 표현의 자유의 경계는 어디일까 [장석류의 예술로(路)] 표현의 자유의 경계는 어디일까 "공적 재원이 들어간 예술 사업에서 표현의 자유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라는 주제로 문화부, 문화예술위원회, 국립극장, 국립극단 등에 소속되어 있는 행정인, 기획인, 예술인 20여명과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에 대해 대다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표현의 자유는 헌법의 가치 위에서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가치가 현실에서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범위를 확대하여 문화부와 서울시 문화본부를 포함한 16개 문화예술조직에 종사하는 233명에게 ‘표현의 자유’와 ‘국가주의’가 충돌할 때, 현실에서 어떤 힘이 더 반 장석류의 예술로(路) | 장석류 정동극장 차장/행정학 박사 | 2020-06-02 00:48 [장석류의 예술로(路)]행정인의 고객과 예술인의 고객이 같을까? [장석류의 예술로(路)]행정인의 고객과 예술인의 고객이 같을까? 문화부와 서울시 문화본부에 재직하는 정부 행정인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요?” 이 질문을 만나는 행정인의 대부분은 “국민이요, 시민이요.” 라고 대답을 하였다. 두 번째 질문, “당신은 고객의 기대를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어려워진다.얼마 전 체육국에서 예술정책 쪽으로 발령을 받았다. 주택건축본부에서 문화본부로 온 경우도 있다. 행정이 예술을 만났을 때, 새로운 분야에서 고객의 기대를 알기 위해 이해관계자를 찾는다. “누구를 만나면 될까요?” 협회의 대표나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찾거나 만나본다. 장석류의 예술로(路) | 장석류 정동극장 차장/행정학 박사 | 2020-05-14 10:16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