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6일 상주시와 고령군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도 레저스포츠시설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총사업비 5억5천만 원(상주시 3억원, 고령군 2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경상북도는 지난 2월에 선정된 생활체육시설사업과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기금 180억원(25개소)을 확보했다. 이는 16개 시·도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원액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면 상주시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벌면 삼덕리 경천대 관광지 내에 서바이벌 가상전투를 테마로 한‘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모의 시가지전투, 각종 사격체험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모험을 즐기는 청소년 및 일반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고령군은 6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자해 다산면 좌학리 일원에 '다산 레포츠파크'를 조성한다. 보트선착장 등 수상레져 계류시설이 포함된 이 곳은 인근 낙동강변에 조성된 은행나무 캠핑장, 다산체육센터, 강정고령보 등과 연계, 레저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시설로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상운 경상북도 체육진흥과장은“올해 포항 야구장 건립, 안동 인라인경기장 조성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적극 반영해 지자체간 균형 있는 공공체육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레저스포츠시설 구축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육상, 수상, 항공 레저스포츠 기반을 조성해 다양한 여가선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