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제25대 회장 선출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제25대 회장 선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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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만장일치로 5선 성공 "다시 하나된 에너지, 발전 원동력으로 만들 것"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이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에 단독 출마한 남상만 현 회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남 회장은 오는 2021년 11월 30일까지 3년간 회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사진제공=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 회장은 "사드 문제와 저성장 기조, 경기 하강으로 생존을 염려해야하는 상황에서 협회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됐다. 오늘의 이 에너지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정관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구식인 부분이 많다. 회장이 되면 정관을 고칠 것인가?"하는 한 대의원의 질문에 "정관을 고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하고 임원진 선출에도 동의했다. 

남상만 회장은 지난 2009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도입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의별'로 등극시키고, 관광협회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공을 인정받고 있지만 5선을 거치면서 '협회를 사유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선출 과정에서 타 후보의 후보 등록을 봉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남 회장은 "선거 제도에 아무 문제가 없고 추천을 받지 못한 것을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