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1942, 《블루플래닛-바다》展
보안1942, 《블루플래닛-바다》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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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보안, 6.17~7.24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인간과 환경, 비인간 생명들에 주목한 기획전시를 선보여온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이 ‘바다’로 시각을 확장시켜본다. 전시 《블루플래닛-바다》는 인간이 구성한 환경에 대해 바다의 관점으로 중요성을 살펴본다.

▲엘마스 데니즈, 연체동물의 섬, 2020,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9분 11초, 반복재생 Ⓒ 엘마스 데니스, 질버맨 이스탄불, 베를린
▲엘마스 데니즈, 연체동물의 섬, 2020,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9분 11초, 반복재생 Ⓒ 엘마스 데니스, 질버맨 이스탄불, 베를린

인간이 생존하고 생활하고 있는 육지 중심의 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바다의 실질적인 역할과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는 기획이다. 전시를 통해 바다를 ‘기회의 장’ 혹은 ‘도구’로서 이용하는 것이 아닌 바다의 실질적인 모습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파악하고자 한다.

▲앨런 세쿨라 X 노엘 버치, 잊혀진 공간, 2010, 스틸이미지
▲앨런 세쿨라 X 노엘 버치, 잊혀진 공간, 2010, 스틸이미지 (사진=보안1942 제공)

전시에는 엘마스 데니즈(튀르키예, 이스탄불), 정소영, 황문정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인간의 기준과 시각에서 나아가 해양생물의 관점 혹은 해양생태계와 환경을 온전히 보여주며 바다의 현 상황과 입장을 그려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선 직접적으로 바다를 경험한 송호준 작가와 ‘해녀의 목소리를 담은 프로그램’과 앨런 세쿨라와 노엘버치의 <잊혀진 공간>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