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박성극 ‘고유의 미’ 대상 선정
한국도자재단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박성극 ‘고유의 미’ 대상 선정
  • 김연신 기자
  • 승인 2024.07.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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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시상식,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 경기도자박물관서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에 출품된 353점의 작품 중 박성극의 ‘고유의 미’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도자재단은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공모전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수상작을 박상극의 ‘고유의 미’를 비롯한 36점을 선정해 지난 10일 발표했다.

▲박성극, 고유의 미, 백자토, 2024
▲박성극, 고유의 미, 백자토, 2024

한국 도자 전통과 미래를 위한 창의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에는 올해 총 35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그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작 30점 등 총 36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박성극의 ‘고유의 미’가 차지했다. 작은 소반 접시 위에 다양한 다기와 화기를 설치해 한국 도자가 가진 소박하고 아름다운 미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금상은 하태훈의 ‘반가사유상 다기세트’가 선정됐다. 불교의 평화와 기쁨을 상징하는 반가사유상과 연꽃을 형상화해 제작된 차 도구로, 일상에서 전통적 아름다움과 숭고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하태훈, 반가사유상 다기세트, 백자토, 2024
▲하태훈, 반가사유상 다기세트, 백자토, 2024

은상은 유세리의 ‘희미한 백자’와 장석현의 ‘봉인함의 전개’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동상은 우은주의 ‘곡선과 직선(왜곡)’과 김인식의 ‘기억’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내달 6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 및 입선작은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통 도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감각과 창의성을 더한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도자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세대의 도예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천, 여주,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도자 문화 행사로, 다양한 도자 예술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