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소속 교수들이 선보이는 연주회와 강연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 전통악무의 향연>이 이달 18일 개최된다.
전통예술원은 1998년 악(樂)·가(歌)·무(舞) 중심의 전통예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공연 역량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세워졌다. 한국전통예술의 특성에 맞게 악·가·무의 종합공연예술을 지향하도록 설계되어 음악과, 한국음악작곡과, 연희과, 무용과 그리고 이를 이론적으로 포괄하는 한국예술학과가 함께 공존하며 다양한 통합교과적 수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한국 전통악무의 향연>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과 오사카 한국문화원의 신청사 이전을 기념한 초청 행사로, 심도 있는 강연과 함께 궁중무용, 창작국악 등의 공연을 피로함으로써 한국 전통예술에 대한 관객들의 폭넓은 사고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1부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전지영 교수가 ‘한국전통음악의 이해’를, 성기숙 원장이 ‘예악의 표상, 문묘일무’를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해 전통 음악과 무용의 의미를 현지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어 2부 공연에서는 ‘침향무’(가야금 김형섭 교수, 장구 류경화 교수), ‘무산향’(무용 박은영 교수), ‘가야금산조 월흔(月痕)’(작곡 이귀숙 교수, 장구 류경화 교수, 가야금 김형섭 교수)을 통해 궁중무용과 창작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전통예술원 성기숙 원장은 “이번 교수연주회 및 강연은 전통예술원 해외 초청 행사로 한국 전통예술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한국의 저명한 예술학자의 명강의와 최고의 명인들의 고품격 무대를 통해 일본 오사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통예술원은 18일 오후 4시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7층)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오사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s://www.k-culture.jp/korean/)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