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삼합회 서열 3위 장백지 아버지에 최민식 간이 '철렁'
홍콩 삼합회 서열 3위 장백지 아버지에 최민식 간이 '철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2.02.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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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백지 아버지가 홍콩 삼합회 서열 3위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배우 장백지의 아버지가 홍콩 삼합회 서열 3위라는 사실에 알려져 화제이다.

배우 최민식은 장백지와 호흡을 맞췄던 영화 '파이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자리에서다.

최민식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파이란'이다. 후회는 안 하는데 흥행면에서는 아주 망했다. 참 오손도손 찍은 영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영화를 찍을 때 30년 만에 찾아온 혹한기 였는데 정말 추웠다. 너무 추워서 구경꾼도 없었다. 장백지가 한국에 와서 다시는 영화 찍을 생각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외국 배우들은 계약서에 아침에는 뭘 먹고 키위 샐러드 어떤 야채를 먹고 이런식으로 계약서를 썼는데 강원도 고성에서 샐러드가 어디있겠냐 일어나서 해장국 같이 먹었더니 난리 났었다. 그 친구 아버지가 홍콩 삼합회 서열 3위라고 들었다. 매니지먼트 영화사 사장이 아버지라고 하더라. 장백지가 맨날 홍콩으로 울면서 전화를 했다"고 당시를 상황을 설명했다.

최민식은 "장백지가 하는말 통역 좀 하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큰일났어요 아빠한테 다 이르고 있다. 전부 계약위반이라고 이 추운데서 여배우에 대한 배려도 없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려 안 한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해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중에 장백지가 마음을 돌렸나?"는 질문에 최민식은 "포스터 촬영 때까지 화가 나 있었고 촬영 하다가 울면서 집에 가겠다고 하더라. 포스터 내용이 내가 장백지를 업는 장면이었다. 홍콩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무술을 해서 다리에 딱 힘을 주니깐 차범근 선수 같은 돌덩이더라. 손에 힘을 들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하늘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