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전남 해남 땅끝 친환경 호텔 건립
한국관광공사, 전남 해남 땅끝 친환경 호텔 건립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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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억 공사비 투입, 23년도 완공 목표
서남권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남 해남군에 무장애ㆍ친환경 호텔이 건립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오는 22일 전남 해남군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호텔부지에서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첫 삽을 든다.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건축 설계 투시도 인피니티 풀 석양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건축 설계 투시도 인피니티 풀 석양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관광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국토 서남권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시아노리조트 내 호텔 건립을 추진해왔다. 약 409억 원 공사비를 투입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는 오시아노리조트 호텔은 부지면적 39,166㎡, 연면적 9,47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를 가지고 있다.

호텔은 해남의 대표적 전통 건축물인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건립된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피니티 풀, 야외 테라스, 5개의 정원 등으로 공간을 배치하고, 120개 전체 객실에서 다양한 형태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구성을 차별화했다.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 에너지효율, 장애 없는 생활 인증 등을 취득해 친환경 호텔로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투숙객과 방문객에게 계절의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로비 벽면에 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제공하며, 스마트기술을 활용, 룸서비스와 안내서비스 등 비대면 총괄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도 도입한다.

오는 22일 착공식에선 공사 시공 품질 확보 및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시공사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사 대표단과 건설시공 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착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해남군 화원면의 46개 경로당 및 2개 아동복지센터에 1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한다. 공사는 향후 호텔 운영 시에도 사회공헌, 지역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