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5.1 더줌아트센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이방인>, <페스트>로 잘 알려진 알베르 카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한 마지막 고전 <전락>을 배우 손상규가 1인극으로 선보인다.
1956년 발표되어 카뮈의 작품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전락>은, 센 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여자를 구하지 않고 방조한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를 통해 도덕의 몰락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
양손프로젝트는 <단편선 레파토리展>, <데미안>, <한 개의 사람> 등의 작업들을 통해 소설의 무대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연극성에 주목하며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배우 한 명이 소설 전체를 구현하며 배우들 각각이 가진 속성과 사유를 담아낼 수 있는 창작 과정을 좇는 ‘1인극 프로젝트’를 해나가고 있다.
<전락>은 양종욱 배우의 1인극 <데미안>에 이은 두 번째 작업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손상규 배우가 자신을 ‘고해(告解)판사’ 라고 소개하는 클라망스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달 26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공연되며, 티켓예매는 13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가격 전석 60,000원. 문의: 더줌아트센터 02-790-6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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