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관광생태계 복구 위해, 정부 적극 지원 요청”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관광생태계 복구 위해, 정부 적극 지원 요청”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8.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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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관광협회 주관 이틀 간 회의 진행
코로나19 재확산…위기 극복 고민 나눠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로 기대감에 부풀었던 관광업계가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가 타개책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았다.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의 현장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회장 양무승)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라북도관광협회 주관으로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6차 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긴급 대책 등 업계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거리두기 완화 속에서 업계 회복을 기대했던 관광업계는 다시 증가하고 있는 확산세에 또 한 번의 위기와 피해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협회 중앙회는 이 상황 속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생태계 복구가 요원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던 손실보상법 상의 업종(여행업 등) 추가를 위한 조속한 법 개정 및 집합금지 업종에 준하는 보상체계 설계”, “외국인 취업규정 완화 등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방안”, “인·아웃바운드 활성화를 통한 관광업계 조기회복 지원 차원의 출입국 규제완화(무사증 복원, 방역규제 철폐)” 등 정부 차원의 해결방안 촉구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관광호텔업 등급심사에 대한 지역협회 역할 등 지역관광협회의 입장과 현안에 대한 대응책 등을 긴밀하게 다뤘다.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팸투어, 서어남무숲 체험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회의에는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양무승 회장, 조오익 간사(전라북도관광협회 회장)를 포함한 회장단 20여명과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최영일 순창군수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대응책 협의와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틀간의 일정 속에는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지원센터(선윤숙 센터장)의 전북 관광자원 홍보설명회를 시작으로 남원, 순창 일원의 관광지(뱀사골 계곡, 춘향테마파크, 광한루, 강천산과 옹기체험관 등)를 둘러보는 등 팸투어도 진행됐다.

회장단협의회 양무승 회장은 “작금의 6차 확산세는 우리 업계의 조기회복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상대책이 꼭 필요하다”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그나마 남아있는 회복 여력이 더 이상 소실되지 않도록 지역협회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난국을 돌파해 가야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