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자문밖문화축제》 개최, “자문밖ㆍ예술로ㆍ로그인”
《제10회 자문밖문화축제》 개최, “자문밖ㆍ예술로ㆍ로그인”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9.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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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식 시작으로, 자문밖 지역일대 오는 25일까지
전시, 아트마켓, 공연,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문화마을공동체 (사)자문밖문화포럼이 개최하는 《제10회 자문밖문화축제- 자문밖ㆍ예술로ㆍ로그인》이 23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지난해 열린 '제 9회 자문밖문화축제'  문화포럼 현장
▲지난해 열린 '제 9회 자문밖문화축제' 문화포럼 현장 (사진=(사)자문밖문화포럼 제공)

(사)자문밖문화포럼(이사장 이순종)은 창의문 근처 평창동 지역(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에 밀집해있던 전문문화예술인들의 모임으로부터 시작해, 지역의 문화ㆍ예술의 인적, 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문화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는 문화마을공동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자문밖문화축제》는 문화예술의 소통과 향유를 통해 창의와 행복한 삶 증진을 도모하는 복합문화예술 행사다. 올해 축제는 김은영 총감독 기획 아래, 다양한 지역 자원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자문밖ㆍ예술로ㆍ로그인’이라는 주제로 준비됐다.

‘예술 그리고 창작, 락, 영감, 의식주, 취향, 휴식’의 테마를 가지고 원로-중견-신진 등 여러 세대의 예술인이 참여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 전시, 공연, 탐색, 참여, 판매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10회 자문밖문화축제》는 9월 2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가나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오픈콘서트)를 시작으로 24일 토요일, 25일 일요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미술, 음악, 무용, 연구, 교류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 9회 자문밖문화축제'  자문밖 문화상회 현장 (사진=(사)자문밖문화포럼 제공) 

주요 행사로는 본행사의 자문밖의 공방과 아티스트 그리고 서울국제여성협회 (SIWA)가 함께하는 <자문밖 예술상점+버스킹>이 있다. 24일과 25일 토탈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 아트 마켓으로서 아트 커뮤니티, 다양성과 포용성, 국내외 문화의 연결, 로우 웨이스트를 지향한다. 아트 마켓에 참여하는 작가로는 이수빈 (스토어토브), 성소윤 (Y공방), 이근혜 (부암동 역), 오수 (Sue Oh), 김선희 (가죽공방 마마스토리), 조민주 (디자인온), 나연서 (그라엘), 임철민 (회화), 정지은 (세컨드비/업사이클링), 석이현 (일러스트레이터), 방은주 (타투 아티스트) 등이다.

자문밖지역 갤러리와 가나아트센터 등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전시프로그램들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전시 <자문밖 디자인 명인 초대전: 일상의 예술>에서는 디자인 명인 17인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표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곽철안(예술가구), 김개천(건축), 김승희(금속공예), 김 현(그래픽디자인), 노경조(도예), 박소현(패션), 승효상(건축), 안상수(타이포그래피), 이동춘(예술장신구), 이상봉(패션), 이순종(제품디자인), 임선옥(패션), 조병수(건축), 최병훈(예술가구), 최 욱(건축), 하준수(영화, 미디어디자인), 하태석(건축)이다.

▲지난해 열린 '제 9회 자문밖문화축제' 아트레지던시 전시 현장 (사진=(사)자문밖문화포럼 제공) 

이외에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돌아보며, 작가의 창작공간 속에서 작가의 예술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자문밖 아티스트 오픈 스페이스> 등이 예약제로 개최된다. 또한 ‘자문밖아트레지던시’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옥션과 자문밖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자문밖 방방곡곡(주민X예술인 연합전)> 등으로 지역과 자문밖문화포럼의 교류를 확장시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순종 (사)자문밖문화포럼 이사장은 “지역의 미술관과 갤러리, 공방, 작업실 등 자문 밖 만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자원을 오픈하고, 공연, 포럼, 예술길 걷기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문화 예술을 통해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을 예술로 치유하고 지역사회화 시민을 위한 예술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이번 《자문밖문화축제》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