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동남아 시장 대상 인센티브 관광 개척
한국관광공사, 동남아 시장 대상 인센티브 관광 개척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9.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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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직판협회 소속 회장단 팸투어 개최
10월 1일까지, 7일간 수도권 및 전국 관광지 투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방한 인센티브 관광 홍보 대상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바꾸는 시도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가 1천명 이상의 인센티브관광 대형단체 유치를 위한 방한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세계직판협회(WFDSA)의 아시아 지부인 아세안 직판협회 소속 회장단(6개국)과 말레이시아 직판협회(DSAM) 이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시작해 오는 10월1일까지 운영되는 팸투어를 열었다.

▲지난 2017년 열린 인도네시아 대형 인센티브 단체(MCI) 방한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센티브관광은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포상관광을 말한다. 인센티브관광 참가기업은 제조업, 금융, IT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으며, 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에 약 30만8천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최대 방한 시장이었던 중국이 유치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찾고자 추진됐다. 공사는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리 규제가 완화된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대형 방한단체를 유치하고자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

초청 인사는 총 15명으로 방한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세안 직판협회 회장단 7명과 말레이시아 직판협회 이사회 임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들 중엔 코로나19 이전 한국으로 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보냈던 뉴스킨(Nu Skin) 외에도 인센티브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고려 중인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방한단은 총 7일간 서울, 경기(수원) 등 수도권 뿐 만 아니라, 전북(순창, 임실, 익산, 전주), 전남(순천, 여수), 충남(공주, 부여)에서 특색 있는 관광지 체험과 대형단체 수용이 가능한 주요 회의 시설들을 답사한다.

공사 문상호 MICE마케팅팀장은 “코로나 이전 인센티브관광에서 동남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였는데, 앞으로 동남아 시장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방한 팸투어 외에도 해외지사와 연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한 인센티브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