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관광장관회의’ 개최, 문체부 “K컬쳐, 스마트 관광 소개”
‘G20 관광장관회의’ 개최, 문체부 “K컬쳐, 스마트 관광 소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9.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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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첫 대면 회의, ‘함께, 더 강한 관광 회복’ 도모
문체부, ‘2023 아시안컵’ㆍ‘2030 EXPO’ 유치 홍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국제 단위의 공조 논의가 제안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2차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 이후 한국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하 2023 아시안컵)’과 ‘2030 세계박람회(EXPO)’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홍보도 이어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하 2023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유치 홍보대사 7인과 박보균 문체부 장관 (사진=문체부 제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하 2023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유치 홍보대사 7인과 박보균 문체부 장관 (사진=문체부 제공)

‘제12차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회의’는 코로나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 속 ’20년(사우디), ’21년(이탈리아) 회의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국가들이 ‘함께, 더 강한 관광 회복’을 도모하는 자리로 의미를 갖는다.

회의에는 G20 국가 및 초청국의 관광 장(차)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관광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및 영세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관광 분야와 문화 및 창의적 분야의 연계 방안’ 등이 있으며, 관광 분야 회복 증진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채택도 이뤄졌다.

조 차관은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 지원정책과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한 관광매력 제고, 지능형(스마트)관광 기반 조성 등 관광산업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한국의 관광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27일에는 ‘세계 관광의 날’을 맞이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주최로 열리는 고위급 토론에도 참여한다.

조 차관은 이 자리를 통해,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등과 각각의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협력 방안 논의, 참가국에 ‘2023 아시안컵’, ‘2030 엑스포’ 한국 유치 지지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G20 관광장관회의에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스페인, 싱가포르 등 7개 초청국 대표가 참석하는 만큼 ‘2023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주요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며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