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3년 만에 돌아온 《2022 노원탈축제》 10월 개최
노원문화재단, 3년 만에 돌아온 《2022 노원탈축제》 10월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9.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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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로 555m구간(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10.8~9 양일간
탈 퍼레이드, 탈 패션쇼 등 시민참여형 축제 지향
퇴계원산대놀이, 안성바우덕이풍물단 전통 거리 공연 준비
개/폐막 초청 공연 아티스트, 국카스텐‧자우림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일상 속 작은 일탈로 새로운 활기를 경험 할 수 있는 《2022 노원탈축제》가 3년 만에 완전한 대면 축제로 시민들을 찾아왔다.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주최하는 《2022 노원탈축제》는 노원구 대표 축제로 오는 10월 8일, 9일 양일 간 노해로 555m 구간(롯데백화점에서 순복음교회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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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 《노원탈축제》 현장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2022 노원탈축제》 기간 동안 자동차만 다니던 노해로 구간은 시민들의 작은 일탈과 건강한 활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555m의 노해로는 탈퍼레이드와 메인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무대/퍼레이드 구간’, 다양한 체험과 전시, 마켓으로 구성되는 ‘체험/마켓구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거리를 녹색 인조잔디로 꾸미고 그 위에서 펼치는 다양한 전통연희/퍼포먼스 공연으로 채워질 ‘잔디마당’,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 가득한 ‘어린이놀이터’도 마련된다.

2일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폐막행사 ▲탈 퍼레이드 ▲가요제/거리공연 ▲부대 행사가 있다. 8일 오전 12시부터 메인 무대에서는 축제의 활기를 만드는 공연이 시민들을 찾는다. 전국 비보이 댄스배틀 <B-on-top>을 시작으로 국내정상 비보잉그룹 <원웨이크루>가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이어 탈퍼레이드 경연 중 <관내동/실버> 부문과 <아동/청소년>부문의 리허설이 오후2시부터 시작된다. 4시~6시 예선전을 거쳐 6시30부터 7시30분까지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퍼레이드를 축하하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특별 거리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8일 저녁 8시부터는 《2022 노원탈축제》의 성대한 개막 행사가 열린다. 200여명의 구민합창단과 축제 공동위원장인 김덕수 사물놀이 예술감독이 이끄는 사물놀이 합동공연이 개막행사로 준비됐고, 탈퍼레이드 경연 시상식 이후 개막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 개막공연에는 가수 김기태와 국카스텐이 초청됐다. 9일 열리는 폐막 초청 공연에는 자우림이 초청됐다.

▲지난 2019 《노원탈축제》 현장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9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노원구 대표 노래자랑인 <마들탈가요제>가 열린다. 개그맨 표영호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가수 한서경, 김양, 미스터팡, 채은정이 초청 가수로 함께 할 예정이다.

이어서 <대학/일반부>의 탈퍼레이드 예선과 결선이 2시부터 리허설을 시작으로 4시 예선, 저녁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재단은 “특히 올해에는 대학/일반부의 노원구 관내팀을 포함해 기량이 출중한 팀들이 전국에서 출전을 알리고 있기에 더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축제 양일간 잔디마당을 채우는 전통연희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주목해볼 행사다.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잔디무대에선 휠러스의 묘기공연을 시작으로 국악공연, 마들농요,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안성바우덕이풍물단의 줄타기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9일 날, 잔디마당에선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특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탈패션쇼 경연>을 주목해볼 만하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경연에는 30여 팀의 참가자가 준비하고 있다. 핫한 시니어 모델을 비롯해 관내 대학생까지 탈을 소재로 다양한 표현력을 가미한 지원자들의 잔디마당을 자신만의 런웨이로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마들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 등 전통연희 공연과 함께 깨비쇼, 엔분의일, 애니멀다이버스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도 준비돼 풍성한 측제의 정취를 만들어낸다.

▲지난 2019 《노원탈축제》 현장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재단은 노원구 대표 축제 《2022 노원탈축제》를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경연참가자가 아니어도 일상 속 일탈을 즐겨볼 수 있도록 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노원구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아트플리마켓 부스도 준비돼 있다. 전통탈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도 열린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 퇴계원 산대놀이 보유자 김기철 명인이 직접 제작한 전통탈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외에도 각 경연 프로그램을 공정하게 심사하는 시민 심사단,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SNS 기자단, 축제 곳곳에서 운영을 도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며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2 노원탈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원탈축제 홈페이지(https://maskfesta.kr)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축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의 문의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탈축제사무국 (02-2289-347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행사장 준비를 위해 10월 8일 토요일 새벽 00시부터 10월 10일 월요일 새벽 4시까지 노해로 구간(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주변 지선의 경우에는 이보다 빠른 10월 7일 22시부터 통제되는 구간이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축제장 해당 구간에서 정차하는 버스(노원 05, 1167, 1132)도 임시 우회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