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2 관광벤처의 날》 개최… 관광벤처 42개사 시상
한국관광공사, 《2022 관광벤처의 날》 개최… 관광벤처 42개사 시상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12.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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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
코로나19 이후 업계 고민 흔적 느껴져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끊임 없는 혁신으로 발전을 주도한 관광벤처사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2일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올해의 우수 관광벤처 42개사를 시상한다.

▲'2022 우수 관광벤처' 선정 내역 (자료=문체부 제공)

올해 우수 관광벤처로 선정된 42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관광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기업들이다. 특히,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기업별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업 <올해의 관광벤처>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벤처공모전 외에도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플러스팁스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사업 등 6개 지원사업 12개 부문별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정량성과와 성장 노력, 향후 가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하고, 42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 우수 관광벤처는 ‘호텔에서 한 달 살기’, ‘친환경 자전거 여행’,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류스타-팬 연결(매칭)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여행추천 서비스’ 등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해 급변하는 관광산업 환경변화와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이 특징이다.

관광벤처 ‘기업 성장’ 부문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트래블메이커스(대표 김병주)는 호텔 숙박 플랫폼 <호텔에 삶>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초로 호텔 장기투숙 전용 예약 시스템(솔루션)을 개발해 ‘호텔에서 한 달 살기’ 등 장기투숙 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창업 3년 차에 흑자 전환을 실현했고 올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터글로벌은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 한류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후즈팬 빌리지 서비스 연계 온·오프라인 결합(O2O) 플랫폼’ 사업을 통해 투자유치 4억 원, 3분기 기준 수출액 24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베트남 내에 현장 매장을 설립 중이며, 베트남 정부 기관과 국영방송사와 협업하는 등 최근 관심받고 있는 한류를 주제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점이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객 유치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관광기업에 제공하는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사업에서는 지역여행(패스파인더, 최우수상), 무장애여행(해피쿱투어협동조합, 우수상) 등 관광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더한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선 코로나19 상황 속 관광기업들의 새로운 미래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나선 기업인과 관광업계 관계자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조용만 차관은 “우리 관광벤처들이 세계적 혁신 벤처·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