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 19세 청년에 20만원 문화예술바우처 지급
서울시, 만 19세 청년에 20만원 문화예술바우처 지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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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및 신한카드,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문화바우처 지급, 관리, 운영 네트워크 공동 활용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만19세(2004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가능한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인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를 지급한다. 서울시-㈜신한은행-㈜신한카드-서울문화재단은 사업 시행에 앞서 민관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서울문화재단·신한은행 신한카드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사업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서울문화재단·신한은행 신한카드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사업위한 업무협약 체결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은 지난 7일 오후 2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유태현 신한카드 그룹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참여 아래 진행됐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문화분야 주요 ‘약자와의 동행’ 정책 사업이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청년층’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청년층 중에서도 그간 입시와 경쟁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만1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예산 67억을 투입하여 만19세 청년들에게 1인당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바우처(카드)를 제공한다. 이제 사회로 나온 만 19세 청년들이 치열했던 경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따뜻한 심리적 위안을 얻게 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의 적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청년(2004년생)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청년들은 1인당 연간 20만 원 상당의 문화바우처(카드)를 생애 1회 지원받게 되며, 이 바우처를 통해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의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도록 도와 문화예술 시장의 소비와 창작을 촉진한다. 그동안의 예술분야 지원정책이 일방적인 창작지원금 지급이 주를 이뤘다면,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예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술 시장 전체의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예술 시장 전체의 지원을 통해 예술소비 계층 전체를 두텁게 만들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예술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